제주대, 필리핀 WVCIEERD와 글로벌 과학기술 ‘런케이션’ 협력 시동
□ 제주대학교(총장 김일환)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(RISE)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‘2025 제주-필리핀 국제 과학기술 런케이션(네케이션) 프로그램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.
□ ‘네케이션(Necation)’은 네트워킹(Networking)과 휴가(Vacation)의 합성어로, 연구자들이 제주에서 휴양하며 연구와 교류를 병행하는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이다. 단순한 학술회의나 세미나를 넘어, 지역 기반 런케이션을 경험하고 장기적 공동연구의 논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.
□ 이번 프로그램은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필리핀의 과학기술부 산하 R&D협의체인 WVCIEERD 관계자와 제주대학교 소속 연구진 등이 제주지역 일대를 네트워킹하며, 필리핀 관계자들과 런케이션 교류 촉진을 위한 도내 연구시설 방문, 로컬 워케이션 센터 탐방, MOU 체결식, 기념 심포지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.
□ 6월 19일에는 제주대학교에서 과학기술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(MOU)를 체결했다. 이번 협약은 양국이 정례적이고 실질적인 연구 교류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, 제주형 런케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와 장기적 인재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.
□ 제주대 RISE사업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형 런케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국제 과학기술 협력 모델을 더욱 확산할 방침이다.
□ 강철웅 RISE사업단장은 “이번 협약은 양국이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R&D 경쟁력을 강화하는 첫걸음”이라며 “제주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교류 거점이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협력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밝혔다.
□ 한편,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‘글로벌 K-교육·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사업’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. 이 사업은 제주 지역의 자연·문화·기술 자원을 연계해 국내외 교육 및 연구인재가 체류하며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. 단기 방문형제주형 고등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.이 아닌, 중장기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고등교육기관, 연구기관, 기업이 연계해 국제 공동연구와 융복합 교육을 수행하고,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까지 목표로 한다. 특히 ‘K-런케이션’은 제주를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, 창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융합 플랫폼을 지향하며, 제주형 고등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.